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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2007.12.29 14:24

내 기억 속의 민주노동당.
 2005년 2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에 나는 민주노동당 당원이 되었다. 98년 대선에서 국민승리21 "진보대통령" 권영길을 기억하고, 2002년 민주노동당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권영길을 기억하고, 2004년 총선에서 "서민정당의 원내진출"를 기억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입당은 민주노동당이 좌우의 이념적 가치가 아닌 민중을 위한 실용정당이란 생각에서 였고, 진보정당의 일원이 되었다. 만약, 내가 당비를 낼 여력이 되는 성인이었다면 당원으로서 2004년 총선에 함께 했을 것이다.

지역 공동체 속의 민주노동당.
 선거를 할 수 있는 투표권도,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는 내가 민주노동당 당원이 될 이유가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투표권과 정치의 자유는 없었지만 민주노동당 내에서 만큼은 당원으로서 당직·공직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졌다. 그리고 난 지역당원들과 함께 진정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계양산 골프장 건설 반대, 참의료 실천단과 함께 했던 독거노인 무상진료 사업, 정신장애인 재활 공동체 해피투게더와의 만남,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운동, 지역 노동자와의 만남, 청소년 노동인권 운동과 미디어 운동에 이르기 까지 어떤 일이던 후회없이 보람을 느꼈다.

두번의 선거 그리고 민주노동당
 좋던 싫던 당원으로서 두번의 선거를 치뤘다. 5·31지방 선거와 이번 대선.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느끼는 것은 아픔이다. 3.0%의 열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30.3%의 뿌리를 돌아보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매번 패배의 책임만을 둘러싼 공방이 따를 뿐이다. 그러나 그전에 차분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의원후보(부평제4선거구, 유권자 99,005명) 김상용 후보에게 주민들이 보내준 표가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권영길에게 부평구민(유권자 258,527) 전체가 보낸 표보다도 두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단순한 득표율로는 10배의 차이이다. 이것이 무엇을 말할까?

당의 책임있는 발전을 기대하며...
 내가 언급하기에 앞서서도 김선동 선대본부장이 대선평가에서 김상용 후보를 비롯한 지역의 광역·기초단체 후보들의 선전을 방패막이 삼아 쓰려는 듯 인용하였다. 그러나 지역의 일꾼들이 했던 생활정치와 그 가치를 중앙당과 선본은 어떻게 간과 하였는지 반성 없이 위안거리로 삼는다면 국민들의 채찍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더이상의 사표심리도 없었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

지금 열리고 있는 중앙위원회에서 녹색과 평화의 가치로 당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민주노동당이여 풀뿌리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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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겨울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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