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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숲, 계양산을 지켜주세요!

시사IN2008.11.12 20:47

11월 13일까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겠다고 공지를 띄운바 있습니다.

물론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많았고 함께 나눴어야 했던 일들도 많았지만- 이유는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포스팅한 글에 하나하나 책임을 지기 어려울 것만 같아 내린 결정이였습니다.

그렇게 3개월여의 공백 후에 하루 일찍 글로써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긴 글은 아니지만 수능을 치른 전과 후에 무언가 다를 그 차이를 생각하며 짧게나마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수능을 치른 후에 늘어놓을 변명들이 걱정되었습니다.

입시 철폐를 외치던 소년이...

중학교 1학년때 이후로 한번도 다녀본적 없는 입시학원이란 곳을 다니고

나름 비싼 과외란것도 해봤습니다.

교실에 옆에 앉아있는, 또 또래의 다른 친구들...

저친구들을 이길 수 있다는, 이겨야만 한다는 경쟁의식과

매월 치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오른 후에는 약간의 우월의식이란 것도 느껴봤습니다.

내가 다른 친구 위에 올라 설수 있다는 무서운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된 지금.

저는 경쟁을 받아 들였고 그 중심에서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저 역시도 반성없고 철학이 없으며 실천이 없는 껍데기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 1년. 저는 제 학문적 호기심을 쫓아 공부하기 보단 학벌을 쫓았을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학벌이 필요하다는 거짓말 따위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실천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부끄러운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게 수능을 치른 후에...

변명은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반성하고 부끄러운 제 자신의 뿌리를 다시한번 다져야 될 것만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생각과 그 생각을 담은 글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적지만 제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께 그렇게 보답하겠습니다.

실천하는 사람으로...



부끄러운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시험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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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겨울녹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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