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
현재 2단계 행정절차에 있습니다.
(3단계중 1단계인 도시계획심의위를 통과해서)
2단계에서는 시와 구청에서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민의견이 주요하게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양산 골프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보낼 주민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주민들이 많은 체육공원이나 지하철역 주변, 마트 앞에서 말이지요...
어제는 서운체육공원에서 진행하려다가... 갑작스레 비가 온 후에 사람들이 적어 바로 옆. 굴포천 방수로 옆에서 서명전을 진행했어요.
인천연대 계양지부에서 두분, 인천녹색연합에서 두분, 계양민중연대에서 두분, 박인숙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계양구위원회 방제식 사무국장님과 그리고 홍부기님이 참석하셨지요;
가족단위로 공원에 산책나오신 분들이 많았지요...
공원에 공놀이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러 온 아이들도 여럿 있었구요.
아이들도 하나같이 말했어요.
"자연은 파괴하면 안되요!"
굴포천을 따라 운동하시는 분들과 같이 뛰면서... 서명을 해달라고 말씀드리면
몇몇 분들을 빼고는 모두 서명을 해주십니다.
안해주시는 분들도 "운동다하고 와서 할께요"하시고는 정말 다시 오셔서 서명을 해주십니다.
"지난번에 했어요" 하시는 분들도...
(1차에서 약 5만여명의 시민분들 서명을 받아 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미 서명 하셨다고 지나가세요.)
"1차 서명에서 하신분들도 2차 서명이라 다시 해주셔야 되요."
말씀드리면 다시 길을 돌아와 해주시구요...
굴포천 위 서운체육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에는 골프장 부지로 파헤쳐지는 계양산의 사진을 걸어놓고
녹색연합분들이 일일히 설명해 주셨어요.
하늘색 선으로 울타리 쳐져있는 곳(정상과 계양산성을 포함해서...) 근린공원이라 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던 계양산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게 되는 구역이에요...
롯데가 참 못쓸짓을 합니다.
저렇게 골프장을 지으면 하루에 많아봐여 400명이 이용한다는데...
한달에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계양산을 특정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되나요?
어제 서명을 받는데...
태권도복을 입은 한 아이가
서명을 하면서 "골프장엔 우리들은 못들어가자나요 그럼..."
그아이의 말이 두번 세번 머리에 남았습니다.
아...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꼭 지켜줘야 되겠구나...
앞으로 서명전은 장소를 옮겨가면서 매주 화요일 7시에 계속~ 진행되구요.
다음주부터 한달간은 서운체육공원에서 계속 열 예정입니다.
그리고 요번 주말에는 계양산의 식충생물들을 찾아보는 산행이 예정되어있어요.
이진권 목사님이 숲 해설을 해주시니... 자녀분들과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9월에는 계양산에 사는 반딧불이 들을 찾아보는 반딧불이 축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계양산 산행은 달마다 다양한 모습의 계양산을 찾아갑니다.
8월 계양산산행에서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계양산의 식충식물 이삭귀개와 땅귀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귀이개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런 이름이 붙혀졌다지요...
참석하시는 분들 댓글바랍니다.
․ 일시 : 2008년 8월23일(토) 오전10시~12시
․ 장소 : 계양산 삼림욕장 (지선사 뒤쪽)
․ 주제 : 식충식물 이삭귀개와 땅귀개
□ 연락 : 이진권 0198-660-6889
[출처] 8월 계양산 산행 (계양산살리기 계양구민모임) |작성자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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