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단계 행정절차에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시와 구청에서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민의견이 주요하게 반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양산 골프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보낼 주민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이면 주민들이 많은 체육공원이나 지하철역 주변, 마트 앞에서 말이지요...
어제는 서운체육공원에서 진행하려다가... 갑작스레 비가 온 후에 사람들이 적어 바로 옆. 굴포천 방수로 옆에서 서명전을 진행했어요.
인천연대 계양지부에서 두분, 인천녹색연합에서 두분, 계양민중연대에서 두분, 박인숙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계양구위원회 방제식 사무국장님과 그리고 홍부기님이 참석하셨지요;
가족단위로 공원에 산책나오신 분들이 많았지요...
공원에 공놀이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러 온 아이들도 여럿 있었구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결정 공람된 것을 토대로 계양산 항공사진에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넓게 찍은 사진으로보면 계양산을 둘러싸고 택지개발 공사가 참 많이도 이뤄지고 있더군요.
그 택지지구에 입주하는 주민들도 모두 계양산에 기대어 살겠지요?
노란선이 계양산 외곽선입니다. 물론 더 컸습니다만 지금은 징맹이고개와
굴포천방수로(경인운하가 될지모르는, 위 가로선)로 산이 절단나 노란 선안입니다.
오른쪽 흰색선은 탄약부대가 위치해 있는 봉우리들이고요.
진노랑생으로 바탕이 칠해져 있는 부분은 골프장 예정부지와 소위 '근린공원' 예정부지 중
파헤쳐져 본래모습이 파괴될 수 있는 '형질변경부지'입니다.
그중 롯데가 테마파크를 지어주겠다며 주민들을 현혹시켰던 곳이 이 그림에서
근린공원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실제 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극히 일부이나 근린공원 전체면적은
정상을 포함한 주 능선이 모두 포함됩니다. 입장료를 내고 계양산 등산을 해야할 위험에 처해있죠.
또 근린공원중 시설부지(즉 형질이 변경될)는 비록 적은 면적일지 몰라도 대단이 경사도도 높고
소중한 삼한시대 문화재인 계양산성이 포함돼 있지요.
골프장 예정부지중 형질변경구역은 다남동(오른쪽)과 목상동(왼쪽)인데
계양구청장과 롯데측이 '훼손됐기때문에 골프장을 짓는다'고 말했지만 실제훼손된 곳은
10만여평(355,406제곱미터 이며 그나마 목상동 5만평은 롯데가 고의로 훼손해 계양구청으로부터
원상훼복명령을 받은 곳입니다.
골프장과 공원은 '임의시설'이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서 통과됐어도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 시설입니다. 롯데야 돈이 된다면 못할게 없으니까 제껴두더라도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이 안한다고 하면 안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롯데가 2단계인 도시계획시설안을
제출하면 인천시장이 판단하게 돼 있습니다.). 시장은 정치인입니다.
표가 되면 움직입니다. 즉,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이 뭉치면 계양산은 지킬 수 있습니다.
롯데가 참 못쓸짓을 합니다.
저렇게 골프장을 지으면 하루에 많아봐여 400명이 이용한다는데...
한달에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계양산을 특정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되나요?
어제 서명을 받는데...
태권도복을 입은 한 아이가
서명을 하면서 "골프장엔 우리들은 못들어가자나요 그럼..."
그아이의 말이 두번 세번 머리에 남았습니다.
아... 미래의 세대들을 위해 꼭 지켜줘야 되겠구나...
앞으로 서명전은 장소를 옮겨가면서 매주 화요일 7시에 계속~ 진행되구요.
다음주부터 한달간은 서운체육공원에서 계속 열 예정입니다.
그리고 요번 주말에는 계양산의 식충생물들을 찾아보는 산행이 예정되어있어요.
이진권 목사님이 숲 해설을 해주시니... 자녀분들과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9월에는 계양산에 사는 반딧불이 들을 찾아보는 반딧불이 축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재미있는 행사일 것 같네요^^
2009.06.27 00:58 [ ADDR : EDIT/ DEL : REPLY ]하지만 인천은 의정부에서 너무 멉..ㅠㅠ..니다.
좋은 재료 쿨 감사합니다
2012.08.29 02:30 [ ADDR : EDIT/ DEL : REPLY ]